베스트극장 '태릉선수촌', 이원희-윤미진 등 스타들 모델로
'금메달의 꿈' 드라마로
젊은이들의 꿈과 사랑의 에너지가 이글이글 불타는 곳. 태릉선수촌에서 생길 법한 일이 드라마로 만들어졌다. MBC가 29일부터 매주 토요일 밤 마다 총 4회에 걸쳐 방영할 베스트극장 '태릉선수촌(사진)'. 올림픽의 꿈을 향해 달리는 네 젊은이들의 삶을 그린다는 소재 자체가 독특하다보니 기존 드라마와 확실히 차별화되는 볼거리가 즐비하다.

★실제 올림픽 스타를 모델로!

이윤정 PD는 굵직한 캐릭터 라인은 실제 올림픽 스타에서 차용했다고 솔직히 시인. 남자 주인공인 유도 선수 홍민기(이민기)는 아테네 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 이원희를 본 땄고, 여자 주인공인 양궁 선수 방수아(최정윤)는 시드니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윤미진을 차용했다.

러브 스토리는 물론 홍진아 작가의 상상. 그러나 극중에서 남녀 주인공들이 겪는 스포츠와 관련한 다양한 에피소드들은 제작진이 이원희, 윤미진 등 실제 선수와의 심층 인터뷰 후 발굴한 게 많다.

★올림픽 스타가 출연도?

태릉선수촌을 소재로 하고, 촬영 또한 태릉선수촌에서 진행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실제 올림픽 스타들이 출연할 기회가 많아졌다.

얼마전엔 시드니 올림픽 레슬링 금메달리스트인 심권호 선수가 촬영장을 지나치다 깜짝 캐스팅돼 홍민기와 선수촌 내 사우나에서 샤워하는 장면을 찍었다. 김수녕 선수는 올림픽 금메달을 소품으로 쓰라고 아낌없이 내줬다. 홍민기가 방수아의 금메달을 몰래 훔쳐 애지중지하는 장면에서 김수녕의 금메달을 볼 수 있다.

★배우들도 체중 조절?

스포츠 드라마 답게 모든 배우가 체중조절 고민에 빠졌다. '굳세어라 금순아' 이후 곧바로 캐스팅된 이민기는 유도 선수의 리얼리티를 살리기 위해 살을 7kg 찌웠다. 더 찌우고 싶지만 살이 자꾸 배로 가 더 이상은 안된다며 손사래.

★기상천외한 러브신

공간적 배경이 남다르다보니 독특한 러브신이 즐비하다. 여느 드라마에서 남녀 주인공이 한강 변을 산책하는 것과 달리 이 드라마의 남녀 주인공은 트랙을 함께 달리며 데이트를 즐기고, 당연히 카페 데이트 신 대신 식당 데이트 신이 나온다. 최정윤이 이민기의 헐렁한 유도 복 안으로 얼굴을 집어넣고 그의 배꼽을 들여다보는 장면 등도 재미있다. 



스포츠조선 정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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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0-26 (0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