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돈` 미지근한 목욕신에 미지근한 반응

이제 더이상 드라마에서 노출신이 시청률 상승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시청률 10%벽을 넘지 못해 고전중인 MBC 대하사극 '신돈'은 22, 23일 연이틀 노출신을 내보냈다. 22일 방송에서 노국공주(서지혜)가 강가에서 상반신을 드러낸채 목욕하는 장면을 연출했고, 23일 방송전 공민왕(정보석)과 노국공주(서지혜)의 파격적인 베드신을 예고했다.

실제 노출 수위는 그다지 높지 않았지만 사전 광고로 충분히 관심을 끌 수 있었던 소재. 22일 방송에선 경쟁작인 KBS1 '징기스칸'을 간발의 차로 제쳤지만, 23일엔 다시 뒤진 결과가 나왔다.

노출신이 펼쳐진 이틀동안 결국 10%를 넘지 못해 시청률 반등엔 그다지 도움을 얻지 못했다. 결국 '노출신'이 새로운 시청자 층을 만들어내지 못했다는 결과다.

SBS '서동요' 또한 지난달 27일 선화공주(이보영)의 깜짝 목욕신을 연출했지만 미지근한 반응속에 막을 내렸다.

드라마가 끝난 뒤 목욕장면에 대한 댓글이 전무했을 정도로 애청자들에게조차 별다른 반응을 얻지 못했던 것.

실제 연출진조차 목욕신을 시청률 상승에 이용하려는 목적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사전예고를 하지 않았을 뿐더라 목욕장면 또한 짧았기 때문이다.

그 부분은 '신돈' 또한 마찬가지다. 목욕신 장면은 등모습만 나왔고, 베드신 부분 또한 가슴 윗부분까지 아슬아슬하게 보여준 이전 드라마에 비하면 낮은 수준이다.

결과적으로 현재 시청자들은 더이상 노출신에 대해 일희일비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연출진도 어느 정도 그렇게 달라진 세태를 인식하고 있는 듯하다.
(사진= 1.SBS '서동요'의 이보영 2. MBC '신돈'의 서지혜)



TV리포트 김대홍 기자(paranthink@yahoo.co.kr)
<저작권자 ⓒ 파이미디어 TV리포트>





2005-10-24 (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