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스톱 시리즈 '레인보우…' 캐스팅,
4회연작 베스트극장서 주연
'겹경사'
‘똘똘한 청년’ 이민기가 스타덤으로 가는 특급열차
‘논스톱’호의 티켓을 손에 넣었다.
MBC 인기 일일극 ‘굳세어라 금순아’에서 금순이(한혜진)의 철부지 시동생이자 귀여운 악동으로 시청자들한테 눈도장을 단단히 찍은 그가 이달
마지막주 주인공 자리에 이름 석자를 새긴 신작 두편을 들고 야심차게 ‘쌍포’를 터뜨린다.
청춘시트콤 ‘논스톱5’ 후속으로 24일부터 방송을 타는 ‘레인보우 로망스’에서 경호학과 2학년생 ‘이민기’로 시트콤 데뷔전을 치르는 데
이어 29일부터 4주동안 방송되는 MBC 베스트극장 ‘태릉선수촌’에서는 유도선수 ‘홍민기’로 연작드라마의 첫 주인공 신고식도 경험한다.
공교롭게도 비슷한 시기에 본명과 같은 두 명의 민기로 시청자와 만나게 됐다.
이 가운데 특히 ‘레인보우 로망스’는 그동안 조인성 현빈 한예슬 장나라 등 숱한 청춘스타를 배출한 논스톱 시리즈의 명맥을 잇는 새
청춘시트콤이다.
극중 이민기는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어린시절 가세가 급격히 기운 아픈 경험이 있으며, 사랑을 거부한 채 대통령의 경호실장이라는 꿈을
향해서만 달려간다.
제작진은 순수, 카리스마, 남자다움 등을 두루 갖춘 매력만점의 인물이라고 이민기의 배역을 설명하고 있다. ‘논스톱’ 스타사단의 명맥을 잇는
적자로 이민기를 ‘찜’해 놓은 것이다.
이민기가 6개월만에 부활하는 베스트극장의 첫 주인공이라는 점도 허투루 볼 일은 아니다.
‘태릉선수촌’에서 만화 ‘슬램덩크’의 강백호처럼 호기로움과 엉뚱함이 넘치는 유도선수 홍민기로 양궁 금메달리스트 방수아 역의 최정윤과
로맨스를 엮어가는 그는 또래 유망주와는 공통분모가 없는 이민기만의 특별한 무엇을 알릴 참이다.
여기저기서 왜 난데없이 이민기를 찾는가라는 질문도 나올 법하다. 게다가 눈과 입이 많이 큰 이민기는 한 눈에 부드럽게 시선을 파고드는
‘꽃미남’형 미남도 아니다.
그러나 SBS 버라이어티프로그램 ‘X맨’에 출연했을 당시 ‘당연하지’게임에서 날카로운 재치를 뽐내 당초 예정됐던 출연기간 보다 1개월 이상
더 프로그램을 누빈 전례에서도 엿볼 수 있듯 이민기는 범상치않는 재능을 품고 있?청년이다.
‘굳세어라 금순아’시절 연기와 관련한 통곡 일화도 ‘요즘 애들’ 답지 않게 진지함과 치열함을 지닌 이민기를 대변한다.
“생각한 대로 연기가 나오지 않아 차에서 혼자 답답한 가슴을 부여 잡고 여러번 울부짖었다. 어느날 눈물을 흘리는 연기를 해야 했는데 극
상황에 감정 이입이 안돼 애를 먹었다. 누군가는 슬펐던 일이나 음악을 상상하며 울라고 하던데 난 그게 싫었다. 다른 것을 생각하면서 눈물을
짜내면 그 연기는 가짜인 것 같아서다.”
85년생의 이 젊은 청년은 아주 깊게 연기라는 우물을 파내려가고 있다.
스포츠한국 조재원 기자(miin@sportshankook.co.kr) 사진
박철중
기자
2005-10-23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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