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지혜 목욕신 담긴 "신돈", "칭기즈칸" 앞질러

"노국공주" 서지혜가 MBC TV "신돈"의 시청률 상승의 견인차가 되고 있다.

시청률 조사기관인 TNS미디어코리아 집계결과 지난 22일 방송된 MTV "신돈"(정하연 극본, 김진민 연출) 8회분의 시청률은 9.7%를 기록했다. 이는 8.2%를 기록한 KBS 1TV "칭기즈칸"을 약 1.5% 포인트 수치로 앞지른 것. 지난 24일 첫방송된 이후 줄곧 1~3%포인트 격차로 뒤지던 "신돈"으로서는 눈에 띄는 쾌거인셈이다.

그동안 "신돈"은 손창민, 정보석, 김혜리 등 중견 배우들의 안정된 연기력과 여느 사극과는 달리 긴장감 넘치는 극본, 화려한 색감과 스피드한 연출 등으로 호평을 받아왔지만, 유독 시청률 면에서는 저조한 기록을 면하지 못했다.

8회분에서는 원나라 볼모로 끌려가 있던 공민왕 정보석과 원나라 노국공주인 서지혜가 정략 결혼하는 장면이 담겨졌다. 아버지를 살리기 위해 쿤란태자와의 사랑을 포기한채 공민왕과의 결혼식을 결심하는 노국공주. 서슬퍼런 기황후 김혜리 앞에서도 전혀 망설임없이 "대신 고려를 달라"는 당당한 주장을 펴는 노국공주의 모습이 인상적이 었다는 평가.

시청자들은 "노국공주"로 분한 서지혜의 물오른 연기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 결혼 첫날밤 남편을 향해 "내가 당신을 사랑할때까지 기다려달라", "원나라 공주가 아닌 몽골의 여자"라고 말하는 그녀의 모습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노국공주"의 모습이 그대로 투영된다는 것.

특히 그녀가 강가에서 상반신을 드러낸채 목욕을 하는 장면에서는 "아름답다"는 호평과 함께 "진짜 서지혜가 맞냐?"는 궁금증에 찬 메시지가 쏟아지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외 신돈 손창민의 사막 고행 장면, "요부"로 변신한 김혜리의 카리스마 연기, 마음 속 칼을 숨긴채 사람들을 대하는 공민왕 정보석의 연기 등에도 여지없는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23일 방송될 9회분에서는 결혼식 후 처음으로 밤을 함께 보내게되는 공민왕과 노국공주의 사랑이 방송될 예정이어서 눈길이 쏠리고 있다.


굿데이 뉴스 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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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0-23 (0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