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도선수 연기 이민기 "대역은 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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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역은 그냥 구경만
하세요"
탤런트 이민기(20)가 MBC TV '베스트극장-태릉선수촌'(극본 홍진아, 연출 이윤정)에서 녹녹치 않은 유도실력으로 촬영
관계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 드라마에서 남자 주인공이자 유도선수인 홍민기 역을 맡은 이민기는 최근 경기도 용인대에서 세계
유도선수권대회 장면을 촬영했다. 이날 촬영에는 격렬한 액션이 들어가는 만큼 이민기의 대역을 맡을 고등학교 3학년 현역 유도선수와 국제 심판까지
동원됐다.
그러나 촬영이 시작되자 이윤정 PD는 대역을 투입할 시기를 좀처럼 결정하지 못했다. 이민기는 당초 이 PD가 원했던
장면들을 대역 없이도 완벽하게 소화해낸 것이다. 심지어 이날 촬영에 참여한 국제 심판은 이민기에게 "이전에 유도를 좀 했느냐"고 말했을 만큼
그의 유도 실력을 극찬했다.
사실 이민기는 이 드라마의 주연에 발탁됐을 당시 유도선수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마른 체격 탓에
캐스팅된 기쁨보다 걱정이 컸다. 더욱이 MBC TV '굳세어라 금순아'를 끝낸지 일주일도 채 안된 시점에서 촬영에 들어가야 했기 때문에 제대로
준비할 시간도 갖지 못했다.
하지만 이민기는 촬영을 앞두고 매일 6시간씩 유도관을 찾아 혹독한 훈련을 받으며 제법 그럴듯한(?)
유도 선수로 다시 태어났다.
이민기는 "데뷔전부터 격투기를 배워왔었고 몸으로 하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라 이번 촬영도 힘들다고
생각하지는 않았다"며 "새롭게 시작하는 '베스트극장'의 첫 편에 출연하는 만큼 최선을 다해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지난 4월 막을 내린 '베스트극장'은 가을개편과 함께 오는 29일 오후 11시 40분부터 다시 방송을
시작한다.
'태능선수촌'은 엘리트 체육인들의 현실감 넘치는 일상생활을 통해 인생의 고민과 갈등을 그린 드라마로 4주에 걸쳐
방송된다. <사진=김소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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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0-20
(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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