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가 내년 봄
개편부터 드라마 방송시간을 대폭 축소할 방침이다. 윤영관 MBC 편성본부장 최근 열린 가을개편 설명회에 참석해 이같은 사실을 강조했다.
현재 방송 3사는 시청률 상승으로 인한 안정적인 광고수입 확보를 위해 경쟁적으로 방송시간을 변칙 확대해 왔고, 이러한 문제가 해외 수출에도
악영향을 미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따라서 올해초부터 각 방송사 편성본부장은 국제 규격에 맞는 방송시간 축소를 협의해 온 상태다.
윤 본부장은 "가을개편을 앞두고도 방송 3사 편성 관계자들은 현재 70분 방송중인 드라마 시간을 60분으로 축소하는 방안에 대해 여러차례
협의를 했다"며 "하지만 한 방송사에서 연간 80억원에 이르는 광고손실을 이유로 반대해 이번 개편에 반영하지 못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윤 본부장은 "이번 개편에서 주말 특별기획 드라마인 '신돈'을 월화드라마 시간대로 옮기고 기존 월화드라마를 폐지하는 방안도
검토했다"며 "내년 봄 개편에는 이처럼 주당 40분에서 최대 2시간에 이르는 드라마 방송시간 축소까지 실행할 방침이다"고 확고한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MBC 김사현 드라마국장은 "70분 드라마를 60분으로 줄인다고 큰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 방송 시간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얼마나 밀도 있게 만드느냐가 중요하기 때문이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사현 국장은 주말 특별기획 드라마를 통째로 드러내는 것에 대해서는 "타 방송사와의 경쟁문제와 연기자들의 집중현상 등을 고려해 신중히
검토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사진설명 = 방송시간대 변경이 검토되고 있는 MBC 특별기획 주말드라마 '신돈'>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유순호 기자(suno@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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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0-20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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