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BS ‘신돈’ 보세요.”
MBC 특별기획드라마 ‘신돈’ 시청자들이 9일 방송 후 EBS의 한 프로그램을 추천해 관심을 모았다. 이날 EBS는 밤 11시 30분
‘신돈’의 원작인 월탄 박종화의 ‘다정불심’을 소재로 한 영화 ‘다정불심’을 방영했기 때문.
다정불심은 1967년 제작된 영화로 신상옥이 감독을 맡아 최은희, 김규식, 박노식 등 당대 최고 배우들이 출연했다. 특히
노국공주에 대한 공민왕의 광적인 사랑을 바탕으로 화려한 의상과 세트, 수많은 군중 동원 장면 등 당시로서는 엄청난 물량을 투입한 영화였다.
흥미로운 점은 드라마에서는 신돈을 개혁가로 내세웠지만 영화는 공민왕을 조종해 자신의 권력을 확대하는 요승으로 그리고 있다는 사실.
이에 대해 ‘신도니안’(드라마 신돈의 폐인들을 일컫는 말)들은 "고려시대 사극영화지만 마치 조선시대 분위기가 난다"(jisu7080)
“영화 속 신돈은 손창민과 정반대다”(umm000) 등 60년대 제작된
사극 영화를 신기해했다. 하지만 극적 긴장감은 요즘 영화 못지않다며 최은희, 김진규 등 배우들의 연기는 최고였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방송된 드라마 ‘신돈’은 공민왕-신돈의 만남, 기철과 충정왕 생모인 희빈 윤씨의 대립각 등을 내용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사진=드라마 ‘신돈’과 영화 ‘다정불심)
TV리포트 진정근 기자(gagoram@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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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0-10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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