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돈 친필서한 진위여부 관심 쏠려
공민왕의 사부로 고려말기 개혁을 주도하다 처형된 신돈(辛旽)의 친필 글씨로 추정되는 서한이 발견돼 진위 여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행정자치부 최양식 정부혁신본부장은 30일 "우리나라 역사속에서 정부혁신을 주도했던 인물들의 글씨나 문장을 수집해 정리하는 과정에서 신돈의 이름이 들어있는 서한을 최근 입수했다"고 밝혔다.

최 본부장은 "이 서한은 삼국유사를 쓴 일연스님의 비문을 전문 판독한 금석학계의 인사인 박영돈씨가 소장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문화재연구소 전문가와 서지전문가들에게 의뢰해 진위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돈의 서한은 가로 37㎝, 세로 25㎝ 크기로 상대의 건강을 묻고 자신의 근황을 전하고 있는 내용으로 이뤄져 있고 문장의 중간 여백에 신돈이라는 이름이 있다.

최 본부장은 그러나 "신돈의 글씨가 현재 남아 있는게 하나도 없기 때문에 진본여부를 확인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김재홍 기자(jae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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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0-04 (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