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민왕의 사부로 고려를 개혁하려다 처형된 스님 신돈(辛旽)의 친필 서한이 최초로 발견됐다.
행정자치부 최양식 정부혁신본부장은 30일 “우리 역사속의 정부혁신자료를 수집, 정리하는 과정에서 신돈의 친필이 처음 발견됐다”고 밝혔다.
신돈 서한은 가로 37㎝, 세로 25㎝ 크기로 상대의 건강을 묻고 자신의 근황을 전하고 있다.
최본부장은 “이 서한을 발굴한 서지학자 박영돈씨는 서지학적으로 신돈의 서한을 위조했을 가능성이 없어 진품이 틀림없다고 감정했다”고 전했다.
박씨는 삼국유사를 쓴 일연스님의 비문을 전문 판독한 금석학계의 저명인물이다.
신돈의 서한에서 관심을 끄는 것은 ‘이른바 민취(상민에게 장가드는 것)는 절대 하지 말라’는 대목이다. 이것은 노비를 해방한 것으로 알려진
신돈의 혁신내용과 다소 어긋나기 때문이다.
최근 한 TV방송에서 신돈의 개혁을 그린 사극이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다.
인터넷경향신문
원희복 기자 ⓒ 인터넷경향신문 (주)미디어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05-09-30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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