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돈' 남심(男心)잡고, '프라하의 연인' 여심(女心)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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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안방극장의 남녀 시청자 층 편향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 눈길을 모으고 있다.
시청률 조사회사 AGB 닐슨 미디어 리서치의
성별, 세대별 시청률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 24일 동시에 시작한 MBC 대하사극 '신돈'(극본 정하연 연출 김진민)과 SBS '프라하의 연인'(극본
김은숙 연출 신우철)의 시청층이 극명하게 갈렸다.
MBC 대하 사극 '신돈'(극본 정하연 연출 김진민)은 1,2회 방송에서 100억
규모를 투여한 장대한 고려 궁전의 세트와 고려 말 요승으로 평가받던 인물 신돈의 개혁가적 면모, 왕과의 대립을 정면으로 그려내며 '불멸의
이순신', '해신'의 뒤를 잇는 선 굵은 사극의 가능성을 내비췄다.
또한 동시간대 남성 취향의 사극 '불멸의 이순신', '제
5공화국'의 시청자 층을 끌어오리라는 낙관적인 예측도 있었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자 '신돈' 1,2회의 전국 시청률 10.1%, 11.4%를 기록하며 2회 방송만으로
20%의 벽을 훌쩍 넘은 동시간대 경쟁작 SBS '프라하의 연인'의 저력에 밀렸다.
전도연, 김주혁을 투 톱으로 내세운 '프라하의
연인'은 '파리의 연인'의 작가와 연출가가 뭉쳤다는 점에서 화제가 되었고, 기대 대로 톡톡 튀는 감각적인 대사와 주인공들의 호연에 힘입어
이국적인 풍경에서 펼쳐지는 대통령의 딸과 형사의 로맨스를 자연스럽게 그렸다는 호평을 받았다.
'프라하의 연인'은 로맨틱 멜로의
특성상 여성 20대 30대에 각각 14%, 여성 40대 13%, 여성 50대 이상(AGB 닐슨 미디어 리서치)에게 16%를 기록해 여성층의 고른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신돈'의 경우 남성 30대와 50대 이상의 시청률이 16%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남성 40대
층에서 13%로 나타나 남성층에게 고른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여성층에게는 여성 50대가 16%로 가장 높았으며 여성
20대 층이 6%로 가장 낮았다.
드라마의 장르적 특성상 시청층의 성별, 세대별 특징은 차이점을 보이기 마련이지만 '대장금',
'허준' 등의 소위 국민 드라마는 이런 시청층의 편향치를 극복한 결과를 보여왔기에 '프라하의 연인'과 '신돈' 중 누가 주말 안방극장의 최종
강자로 자리잡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조이뉴스24 석현혜 기자(action@joynews24.com) (Copyright ⓒ 조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05-09-26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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