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돈', 화려한 고려시대 의상과 배경으로 주목
시대를 앞서간 비천한 영웅 '신돈'을 다룬 MBC TV 특별기획 '신돈'(정하연 극본, 김진민 연출)이 시대배경과 어울리는 완벽에 가까운 화려한 고려시대 의상으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25일 '신돈' 2회에서는 돈과 연적을 훔쳐간 장정들을 잡아 제압한 신돈(손창민)과 원현(오만석)이 개경 법왕사에 도착한 이후, 세속에서 느끼는 고행을 경험하는 장면들과 화려한 팔관회 장면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드라마틱한 연출기법과 화려한 영상을 본 시청자들은 "배경이 너무 완벽해서 마치 고려시대로 돌아간 듯 한 느낌을 받았다"며, "'신돈'이라는 드라마로 인해 이제는 엉성한 세트나 의상으로 대충 사극이니까 이해하고 보라는 식으로 툭 던져주는 식의 사극들은 사라질 것 같다"는 호평을 쏟아냈다.

특히, 이날 방송된 '팔관회' 장면에 대해 시청자들은 "색채가 너무 아름다워서 TV로 보기 아깝다"며, "마치 영화를 보는 듯 했다"고 평했다.

'신돈' 관계자는 "고려시대의 왕궁과 사찰, 개성의 민가 등을 재현한 '신돈' 오픈 세트장에서 촬영했기 때문에 시청자들에게 보다 깊이 있는 영상을 전달하게 된 것 같다"고 전했다.

반면, "드라마를 통해 신돈의 인물을 알게 됐다"는 한 시청자는 "방송시간이 경쟁 방송사 드라마 사이에 어중간하게 걸쳐 있어 별다른 주목을 못 받는 것 같다"며, "방송시간대를 변경해 줄 것"을 요구했다.

한편, 뛰어난 영상과 빠른 극 전개를 보인 '신돈' 2회는 AGB닐슨 미디어리서치 집계 결과 24일 첫 회분보다 1.3% 포인트 상승한 11.4%를 차지했으며, TNS미디어코리아 조사에서도 10.0%를 기록하며 소폭 상승했다.

 


마이데일리 안지선 기자(aj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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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9-26 (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