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얼리 정, 최강창민 이란 낯선
이름이 네티즌의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들고 있다.
바로 지난 24일 첫 방송한 MBC 대하드라마 '신돈'(극본 정하연 연출 김진민)의 주인공인 공민왕(정보석)과
신돈(손창민)의 애칭(?)이다.
이는 국내 한 인터넷 사이트의 신돈 드라마 갤러리에서 네티즌들이 기지를 발휘해 정보석의 보석이란
이름과 손창민의 창민 이름을 따서 모 아이돌 그룹의 이름을 연상시키는 애칭을 지어준 것이다. 이밖에도 여자 주인공인 노국공주 서지혜에게는
'노국지혜'라는 애칭이 붙기도 했다.

한편 첫 방송 이후 이 드라마 갤러리와 MBC 시청자 게시판에서는 "화려하고 정교한 세트 장면이 눈길을
끈다", "MBC 미술팀의 승리다"는 의견과 함께 "쥬얼리 정(정보석)의 연기 변신이 무엇보다 놀랍다", "신인이라 기대하지 않았던 서지혜가
고려를 걱정하는 몽골 공주의 감정을 깊이있게 표현했다"는 등 주연배우들의 연기 호평이 이어졌다.
고려 말 원으로부터 자주독립을
원하던 신돈과 공민왕, 노국공주의 이야기를 다룬 '신돈'은 100억대의 비용으로 건축된 화려한 고려 시대의 궁궐을 복원하고 배우들의 의상, 소품
등이 고급스럽게 표현돼 보는 즐거움을 주었다는 평이다.
한 시청자는 "마치 '반지의 제왕', '스타 워즈 최근 시리즈'처럼 정교한
세트 복원이 마치 다른 세계로 여행하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첫 방송에서 이미 극의 결말 부분인 신돈과 공민왕의
대립을 극단적으로 다루는 구성, 현재에서 과거로 시간의 흐름을 거슬러 올라가는 편집 등이 다소 난해하게 받아들인 점도
지적되었다.
또한 일부 시청자는 "신돈을 정통 사극으로 알고 있었는데 갑자기 도술을 쓰는 장면에서는 퓨전 사극인가 해서 혼동이
왔다. 소속을 확실히 해라"는 평가도 내렸다.
'신돈'의 첫 방송은 전국 시청률 10.1%(AGB 닐슨 미디어 리서치)를 기록해
동시대 경쟁작인 SBS '프라하의 연인'(19.9%)에 비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25일 방송부터 '신돈'의 젊은 시절부터
시작한 이야기를 차근차근 풀어나갈 예정이라 정통 사극 취향의 이 작품이 어떤 시청자 층을 확보할 지 주목받고 있다.
조이뉴스24
석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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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9-25
(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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