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드라마 판도 `신돈` `프라하의 연인`에 흔들릴까.
MBC `신돈`과 SBS `프라하의 연인`이 24일 첫 방송부터 격돌해 주말드라마의 판도를 흔들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제 5공화국` 후속으로 방송되는 `신돈`은 MBC가 100억원을 들여 세트장을 만들며 야심차게 준비한 사극으로, 고려의 요승 신돈의 일대기를 새로운 해석을 가미해 그린다.

MBC` 신돈`은 비천한 신분에서 노비의 아들로 태어나 승려의 신분이 되어 국가 권력을 좌지우지 하는 위치까지 오르는 신돈과 고려를 자주적인 국가로 만들기 위해 친원세력과 싸웠던 군주 공민왕, 공민왕의 아내 노국공주를 중심으로 극이 전개될 예정이다.

SBS `불량주부`에서 코믹한 캐릭터로 연기변신에 성공했던 손창민이 신돈으로 분한다. 공민왕역은 중견배우 정보석이, 공민왕의 지극한 사랑을 받던 `노국공주`와 `반야`역엔 `여고괴담4`와 `KT&G`CF에서 얼굴을 알린 서지혜가 출연해 1인 2역을 연기한다.

SBS `프라하의 연인`은 `파리의 연인` 김은숙 작가와 신우철 감독이 다시 만나 내놓는 작품. 대통령의 딸과 형사의 사랑이야기로 전도연과 김주혁이라는 연기력 검증된 배우들이 가세해 극에 신뢰를 더하고 있다. 시청률 50%를 넘긴 `파리의 연인`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는 드라마다.

양 방송사가 야심차게 준비한 두 드라마의 출사표에 주말드라마 시청률판도가 어떻게 바뀔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KBS2 `슬픔이여 안녕`이 현실적인 가족드라마라는 호평을 얻으며 1위를 독주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주엔 추석이라는 특수성때문에 10%후반대를 기록하며 고전했지만 최근 20% 중반대의 높은 시청률을 올려왔다.

`파리의 연인` 신화를 재현할지 관심을 모으는 SBS `프라하의 연인`과 고려말의 정치상황과 인간드라마를 박진감있게 펼쳐줄 MBC `신돈`의 여파가 주말드라마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슬픔이여 안녕`의 아성을 흔들며 주말드라마의 판도에 파란을 몰고올지 주목된다.   (사진=SBS, MBC)



TV리포트 하수나기자(mongz@p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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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9-24 (0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