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3사가 주말 드라마로 대격돌을 예고하고 있다. 가장 눈길을 끄는 드라마는 오는 24일부터
방송되는 MBC `신돈`과 SBS의 `프라하의 연인`.
`신돈`은 MBC가 올해 10대 기획으로 내놓은 60부작 초대형 사극이다. 고려시대 요승 신돈을 시대를 앞서간 개혁적인 인물로 그릴
예정이다. 중견 연기자손창민이 첫 사극에 도전해 주인공 신돈을 공민왕은 정보석이 맡았다.
MBC는 신돈을 위해 용인에 100여억 원을 들여 세트를 따로 지었다. 또한 초반 광활한 중국 대륙 로케이션으로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MBC 최문순 사장은 "삼순이가 전반기 대박이라면 후반기는 신돈이 뒤를 이을 것"이라며 각별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파리의 연인’속편으로 불리고 있는 ‘프라하의 연인’
또한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파리의 연인`의 김은숙 작가와 신우철 감독이 다시 한 번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 뭉친 작품.
그 동안 영화에 전념했던 전도연과 김주혁, `다모`와 `아일랜드`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였던 김민준이 중세 유럽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프라하를
배경으로 가슴 시린 사랑을 보여줄 예정이다. SBS는 `프라하의 연인`이 무늬만 ‘파리의 연인’이었던 `루루공주`의 참패를 딛고 다시 한 번
신드롬을 일으켜주길 기대하고 있다.
KBS 1TV ‘칭기즈칸’ 역시 만만히 볼 작품이 아니다. 국내외에서
불고 있는 칭기즈칸의 열풍에 힘입어 방송 후 꾸준히 13%대의 시청률을 보이고 있다. 기획기간 8년, 제작비만 100억 원, 출연자 10만 명
등 몽골의 초원을 배경으로 칭기즈칸의 삶을 역동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칭기즈칸의 정복 전쟁이 시작되면 시청률이 더욱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KBS가 화면 색보정을 통해 업그레이드 된 화질을 선보일 예정이다.
주말 동 시간대에 방송되는 세 드라마에 시청자들이 어떤 선택을 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MBC, SBS, KBS 제공)
TV리포트
진정근기자(gagoram@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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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9-23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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