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돈>, <서동요> 오픈세트장 관광 명소로 각광!

백제와 고려시대를 재현한 드라마 두 편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SBS에서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서동요>와 24일 MBC에서 방영 예정인 <신돈>이 그것.

<서동요>는 너무나 잘 알려진 서동과 선화공주의 설화를 드라마로 재현한다. 국경을 넘어선 러브스토리와 백제와 신라 양국의 궁중이면사를 흥미롭게 다루고 있는 것이 특징.

특히 ‘위대해지고 싶어서 왕이 된다’가 아닌, ‘하고 싶은 것이 있어서 왕이 된다’는 서동의 스토리를 웅장한 세트와 함께 보이고 있어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자극하고 있다.

<신돈> 또한 고려 시대 신돈에 대한 역사적인 고증을 바탕으로 드라마적인 요소를 가미하고 있다. "요승인가" "고려를 다시 일으켜세우려는 거인인가" 등 다양한 해석이 분분한 신돈에 대해 "영웅이 없는 시대를 질타하는 드라마를 만들어 보고자 한다"는 드라마 기획 의도를 살려 전통사극의 깊이를 더한다.

방송사는 달리하지만 두 사극 드라마는 백제와 고려시대를 재현하기 위해 역사적인 고증을 바탕으로 오픈 세트장을 건립했다.
 

부여군과 SBS가 협약을 체결하고 백제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50부작 드라마 <서동요> 촬영지로 내정된 장소는 어딜까?

백제의 위상이 그대로 재혀되고 있는 현장은 바로 부여군 충화면 가화리 가화 저수지 주변.

드라마 <대장금>으로 해외에까지 한국 궁중음식 문화의 위상을 드높힌 김영현 작가와 이병훈 가독이 손을 잡고 백제 시대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 제작이 이루어졌다.

논과 밭이었던 출화면 가화리 주변은 고풍스러운 옛 건축물들이 세워졌고, 백제의 수준 높은 과학 기술을 소재로 하고 있는 드라마 내용상 "태학사"를 짓는데 가장 큰 심혈을 기울였다.

향후 5년까지도 세트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정성을 다해 지어진 이 세트장은 "부여"의 상징으로 자리잡기 위해 드라마 촬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드라마의 위상이 높아질수록 촬영지가 인기를 얻기 때문.

용인에는 <신돈> 오픈세트장이 마련되었다.

MBC와 용인시가 110억원을 공동출자하여 13000평 부지에 약 8900평 규모로 건립된 이 곳은 고려시대의 재현을 위해 제작된 초대형 세트가 들어섰다.

고려후기 공민왕 재위기간에 망월대로 불리던 왕궁과 사찰, 그리고 개성의 민가, 저잣거리, 성벽 등을 재현한 거대 세트장에서 이야기가 꾸며진다.

고화질 디지털 방송에 대비해 세트의 하단부 석구조물인 기단을 비롯하여 골격 및 가구재, 단청, 기와 등과 같은 모든 마감재를 100% 실제 재료로 가공하고 목재표면에서 느껴지는 시간의 흔적을 만들기 위해 특수 가공기법을 도입했다.

용인시 백암면 용천리 일원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난 8월 MBC의 자체사업체 발주로 신돈 세트장이 착공에 들어갔다.

<신돈>은 내년 4월 중순까지 매주 3~4일 정도 이 곳에서 촬영될 예정이며, 방영분의 50% 이상이 용인에서 촬영된다.

 

epg 김기정 기자(belle11@epg.co.kr)




2005-09-23 (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