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특별기획드라마 `신돈'
MBC 특별기획 드라마 `신돈'이 24일 오후 9시40분 첫 방송된다.

드라마 `신돈'은 고려말 한 나라가 쇠락을 거듭하던 역사적 대전환기에 권력의 중심에서 애증의 관계로 얽힌 삶을 살았던 신돈과 공민왕 노국대장공주의 이야기를 그린다.

신돈은 탤런트 손창민이, 공민왕은 정보석이, 노국대장공주는 서지혜가 각각 맡아 욕망과 사랑, 도전, 배신 등을 펼쳐갈 예정이다.

즉위하기 전 10년 동안 원에서 볼모로 지내야 했던 공민왕은 왕이 되자 고려를 자주적인 국가로 만들고자 한다. 공민왕의 뒤에는 멸망해가는 대제국의 황족이었던 노국대장공주와 비천한 노비의 아들로 태어났으나 국가 권력의 중심에서 왕의 섭정까지 했던 승려 신돈이 있었다.

특히 신돈은 승려였으나 난세를 제압하기 위한 것은 자비가 아니라 힘이라 믿었고 기성의 모든 것에 대한 증오심과 동경심을 동시에 갖고 민중의 삶을 사랑한 개혁적 사상가였다.

역모를 꾀했던 한낱 요승에서 기울어져가는 고려를 다시 일으켜세우려 했던 개혁가에 이르기까지 그에 대한 해석이 양 극단을 오고가는 신돈의 삶이 시청자들에게 어떤 반응을 받게 될지 주목된다.

첫 회는 공민왕20년(서기1321년) 영전 안에서 시작된다. 노국대장공주의 초상화를 마주하고 앉아 마치 살아있는 사람에게 건네듯 술을 따르는 공민왕에게 명덕태후는 용상을 탐해 폐하를 해치려고 한 신돈의 역모가 낱낱이 드러났다며, 신돈을 죽여 폐하의 위엄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한다.

 

강원일보






2005-09-23 (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