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나라 역사 속 최고의 커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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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라마 ‘서동요’에서 선화공주와
서동 | | “우리나라 역사 속 최고의 커플과 최악의 커플은 누구?” SBS 월화드라마 ‘서동요’에 이어
24일부터는 MBC에서 승려 신돈과 공민왕의 개혁을 그린 사극 ‘신돈’이 방영됩니다. 두 사극은 대작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지만 또
하나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바로 국경을 초월한 애틋한 사랑이야기가 가미되었다는 점입니다.
서동요는 백제 무왕과 신라 선화공주의
아름다운 러브스토리를 그리고 있는데요. “어릴적 서동으로 불렸던 무왕이 마를 파는 상인으로 위장해 서라벌에 잠입했다가 신라 진평왕(眞平王)의
셋째 딸 선화공주가 아름답다는 말을 듣고 어린아이들에게 마를 나누어 주며 ‘서동요’를 퍼뜨렸다”는 설화가 전해오고
있습니다.
‘선화공주님은 남몰래 시집가놓고 서동 도련님을 밤마다 몰래 안고 간다’는 내용의 서동요가 아이들에 의해 일파만자로 번지자
진평왕은 선화공주를 내?았고, 무왕은 기다렸다는 듯이 선화공주와 결혼해 그녀를 백제로 데려갔다고 하지요.
네티즌들은 선화공주와
서동의 사랑을 두고 “최초의 경상도, 전라도 커플인 듯 싶다”면서 “드라마 속에서는 이들의 사랑이 어떻게 표현될지 자못 궁금하다”는 반응을
나타냈습니다.

△드라마 ‘신돈’에서 노국공주와
공민왕 ‘신돈’에서 그려질 고려의 공민왕과 원나라 노국공주의 사랑이야기도 무척 극적입니다. 정략결혼에 의해
머나먼 이국땅으로 시집을 온 노국공주는 공민왕을 도와 개혁정치를 펼치는데요, 결혼한 지 16년 만에 아이를 낳다가 죽게 되는 비운의
왕비입니다.
노국공주가 죽자 공민왕은 노국공주를 그리워하며 불당을 짓고 친히 공주의 초상화를 그리며 시름을 달랬다고 합니다.
그러나 공민왕은 끝내 실의에서 빠져 염세주의자로 변하게 됐고, 굴절된 말년을 보내게 됐다고 하지요. 일부 네티즌들은 그들의 사랑을
두고 ‘지독한 사랑’이라고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아름다운 사랑이야기가 가미된 사극이 방영되고 있기 때문인지 웹상에는 “또 다른
우리나라 역사 속 커플이 궁금하다”는 질문이 종종 올라오고 있습니다.
네이버의 회원인 ‘milk_nice2’님 역시 유명한 역사 속
커플들을 알고 싶다는 질문을 올렸는데요. 이에 대한 답변으로 ‘k4092g’님은 원효대사와 요석공주, 김유신과 천관녀, 그리고 허균과 매창 등을
역사 속 최고의 커플로 꼽았습니다.
■우리나라 역사 속의
커플들
역사서에 실린 내용과 설화, 일화 등이 유명한 커플들을 위주로 뽑았습니다.
서동 ♥
선화공주 무왕(서동)은 선화공주를 얻기 위해 서동요를 만들어 신라의 선화공주가 궁에서 쫓겨나게 만듭니다. 결국은 선화공주를 백제로
데려가는데 성공하죠.
원효 ♥ 요석공주 원효대사가 파계를 하면서 요석공주와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그래서 태어난 아들이
설총이죠. 그 후부터 원효대사는 파계하였다고 속복으로 바뀌어 입고 소성거사라고 자칭하죠. 그리고 촌락으로 다니면서 많은 사람을 교화하기 시작하여
불교를 대중화시키는데 전념하였죠. 원효대사는 소요산에 머무르며 수행에 전념하였는데 이 시기에 요석공주도 설총을 데리고 소요산에 들어와 조그마한
별궁을 짓고 매일 아침 저녁으로 원효대사가 공부하는 원효대를 향하여 삼배를 드렸다고 전 해오고 있으며, 그 때의 별궁터가 지금도 남아 있어
요석궁지라 불리고 있습니다.
김유신 ♥ 천관녀 천관녀는《원사(怨詞)》의 작자로서 그녀의 집을 천관사(天官寺)라 하였다. 젊었을
적 화랑 김유신이 기생인 천관녀에게 흠뻑 빠져있었는데 어머니의 꾸중을 듣고 다시는 그녀의 집으로 가지 않기로 맹세하였죠. 어느 날 술에 취하여
집에 돌아가는데, 말이 늘 하던 버릇대로 그녀의 집앞에 멈추자, 유신이 그제서야 정신이 들어 말의 목을 베었습니다. 그 후 천관녀가 그의
무정함을 원망하는 《원사》를 지었다고 합니다.
공민왕 ♥ 노국대장공주 공민왕은 원나라 출신의 노국대장공주를 끔찍이
사랑합니다. 반원정책을 쓰는 와중에 노국대장공주가 죽자 공민왕은 정사(政事)를 돌보지 않고 친히 왕비의 초상화를 그려 벽에 걸고 밤낮으로
바라보면서 울었다합니다. 또 그녀를 추모하여 불사(佛事)에만 전념하여 고려가 기울게 됩니다.
왕건 ♥ 장화왕후 왕건이 거느린
왕비중에 우리에게 가장 많이 알려진 인물이 장화왕후입니다. 고려2대황제인 혜종의 어머니죠. 왕건이 전략적 요충지인 나주에 주둔할때 우물가에서
어느 처자에게 물한그릇을 요구했는데 이 처자가 바가지에 천천히 드시라고 버드나무 잎을 띄워 건넸다는 것은 유명합니다.
허균 ♥
매창 매창은 당대에 뛰어난 시인이자 기생이었지만 허균이 매창을 알았을 때는 유희경이라는 남자를 사랑하고 있었고 수절하고 있었습니다. 허균은
매창의 마음을 알고 매창이 38세(허균과는 네 살차이)의 나이로 죽을 때까지 서신을 오고가며 인간적인 친분만을 키웠죠. 요즘 말로하면
플라토닉사랑 (Platonic love)이라 할 수 있죠. 허균의 문집 ‘성소부부고’에 허균이 매창에게 보낸 편지를 2통의 편지와 매창의
죽음 애도하는 시가 남아있는데 그 내용을 보면 매창에 대한 애절한 사랑이 구구절절 흐릅니다.
*글 : 네이버 회원
‘k4092g’님 작성 *출처 : http://kin.naver.com/open100/entry.php?eid=3mhQxsTB/zveGFmPr6LfPcSQbNTPOcSs
 △영화 ‘왕의 남자’에서 장녹수역을 맡은
강성연
| 반면, 최악의 커플도 거론됐는데요. 역사 속 최악의 커플로는 조선시대의
연산군과 장녹수, 그리고 윤원형과 정난정이 꼽혔습니다.
이 두 커플의 사랑이야기는 그동안 드라마와 영화로 숱하게 재현됐는데요.
장녹수는 여종출신으로 용모가 뛰어나 연산군의 총애를 받았던 인물이나 당시 국사에 간여하고 재정의 궁핍을 초래하는 등 연산군 실정(失政)의 한
원인을 만들면서 조선시대 최고의 ‘요부’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또 정난정은 윤원형의 본처를 독살시키고 정실부인이 된 것으로 알려져
있어 역시 ‘악부’의 대표적 인물로 거론되곤 합니다.
도깨비뉴스 리포터 이팝나무(ipapnamu@dkbnews.com)
2005-09-21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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