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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아침드라마 '있을 때 잘해' 후속으로 오는 12일 첫방송 예정인 아침드라마 '지독한 여자들'의 제목이 '내 곁에 있어(극본 박지현 연출 이형선)'로 변경, 최종 확정됐다.

당초 주인공 선희(최명길)의 딸 은주 역으로 캐스팅 됐던 허영란 대신 이윤지(23)가 낙점되는 등 주연배우에도 변화가 있었다.

'내 곁에 있어'는 상반된 두 가족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로 남편과의 약속을 저버리고 자식마저 모른 척 하는 이기적인 모녀의 모습과 가족과의 약속을 끝까지 고수하는 또 다른 가족의 모습을 긴장감 있게 그릴 예정이다.

극중 고아원 출신이지만 유능한 성형외과 의사로 번듯하게 자란 동건 역은 SBS '내 사랑 못난이'로 4년 만에 TV 컴백에 성공한 박상민이, 선희가 재가해 낳은 딸로 동건을 사랑하는 지애 역은 SBS '사랑과 야망'에 출연한 김정민이 각각 맡았다.

MBC '이브의 모든 것', '사랑을 할 거야'를 집필한 박지현 작가와 영화 '무도리'를 연출한 이형선 감독이 손잡은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