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술 강사로 학원에 나가게 된 건우는 학교 수업에 늦는 빈도가 잦아진다. 이를 지켜
보던 수아는 건우모에게 가서 건우 사진이 나온 전단지를 내보이며 교수 임용에 문
제가 생길 것 같다고 한다. 건우모가 건우가 왜 학원으로 갔는지 건세에게 추궁하자 
건세는 사실대로 말을 해 버린다. 퇴근한 건우에게 사실 여부를 확인한 건우부는 당
장 눈앞에서 사라지라며 소리친다. 
속이 상한 건우모는 승주를 찾아가 무릎 꿇으라면 꿇을테니 제발 건우 앞길을 막지 
말고 좀 놔 주라고 말한다. 영문을 몰라 어리둥절하던 승주는 상황 파악을 한 뒤 망
연자실한다. 승주는 건우를 만나 자신은 장애물 밖에 안 된다며 헤어지자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