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연의 카리스마가 발산됐다. 그는 MBC 주말드라마 ‘문희’(정성희 이한호 극본/ 이재갑 연출)에서 굴곡 많은 인생사를 치열하게 개척해
나가는 문희 역할을 통해 모처럼 안방극장에서 월드스타 강수연의 진가를 확인시켜주고 있다. 그러나 스크린에서 통했던 카리스마가 브라운관에서는
부담스러웠던 것일까? 일부 시청자들은 강수연의 카리스마가 부담스럽다며 조금은 힘을 빼줄 것을 부탁하고 나섰다.
18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문희’에서는 이복여동생 문현(이재은)의 암묵적 정혼자였던 유진(조연우 분)과 문희가 결혼하겠다고 나서 집안이 쑥대밭이 되는
내용이 방송됐다. 극중 문희의 아버지인 문현철 회장(이정길 분)은 문희에게 몇 년간 외국에 체류할 것을 종용하자 문희는 “나도 아버지
자식이다”라고 맞섰다. 이에 문회장이 “사내에게 자식은 족쇄이거나 후계자 뿐이다”라며 일침을 놓자 문희는 “내가 아버지의 후계자가 되겠다”라며
복수의 칼날을 갈았다.
시청자들은 중년 연기자 이정길과 기싸움을 이끄는 강수연의 카리스마에 감복하며 “역시 월드스타
강수연답다”라는 찬사를 보냈다. 그러나 일부 시청자들은 강수연 특유의 목소리와 과장된 몸짓이 부담스럽다며 “영화 연기와 드라마 연기는 다르다.
안방극장 시청자들을 고려해서 눈에 힘을 빼고 연기해달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월드스타 강수연의 연기에 대한 시청자들의 의견이
엇갈린 가운데 ‘문희’ 8회는 TNS 미디어 코리아가 집계한 전국기준 시청률 15.1%를 기록하며 시청률 부진의 오명을 벗고 쾌항 중이다.
뉴스엔 조은별
기자(mulgae@newsen.com)
2007.03.19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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