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리머즈 시절부터 준오의 곁을 지키며 그의 인기와 몰락을 함께해왔기 때문에 준오를 케어하는 능력이 특화돼 있다.
지아의 병을 알고 있는 사람 중 한 명으로, 멀리서 지아를 지켜보며 챙겨준다. 지아에게는 한없이 따뜻하고 든든한 버팀목.
웬만한 기획사의 이사급이어야 마땅하나 드리머즈 해체 당시 준오의 재계약 문제를 놓고 황재국에게 대들었다가 준오의 전담 매니저로 좌천됐다.
언제든 준오를 다시 최고의 자리로 올려놓는 것이 목표라 늘 황재국과 부딪히지만 준오의 진심을 믿어주고 응원하는 든든한 지원군.

준오와 같은 밴드 그룹 드리머즈의 베이스 담당이었다.
드리머즈 시절부터 준오와 라이벌로 티격태격해왔던 관계. 음악적 재능이 없어 재현이 그의 섀도우 보컬이 되어주곤 했다.
드리머즈 해체 후 배우로 전향, 미니시리즈 주연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라이징 스타로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수려한 외모와 뛰어난 연기력으로 전 드리머즈로써의 오명을 씻어내고 탑배우로 부상 중.
지아와는 비밀 연애 중이다. 자신의 성공과 이익이 우선인 인물로 무인도에서 이기적인 모습을 보이며 사사건건 문제를 일으키는 트러블 메이커.

소희와 데뷔 동기지만 소희에게 밀려 이제 막 탑 클래스로 뜨기 시작한 여배우. 때문에 소희와는 남모르는 신경전이 있다. 소싯적 준오에 대한 선망으로 그를 더 배려하고 챙겨주려 하지만 당사자의 컨디션과는 무관하게 귀찮은 친절이 될 때가 많다.
속엣말을 담아두지 못할 정도로 솔직하고 직설적이지만 본인이 앓고 있는 병에 대해선 자존심 때문에 비밀에 부친다. 이 병 때문에 무인도에서 고전한다.
태호와 연인 사이지만 그도 모르는 지아의 병을 알고 있는 사람은 오직 기준과 준오뿐이다. 털털하고 투명한 성격의 쿨녀.

준오와 같은 밴드 그룹 드리머즈의 드러머이자 비주얼담당이었다.
드리머즈 해체 후에는 작곡 능력을 키워 솔로 활동으로 성공. 싱어송라이터로 변신한 그의 노래를 들으면, 왠지 그의 음악선생이었던 재현이 떠오른다.
소속사 사람들 모두에게 미운털이 박힌 준오에게 먼저 다가가 살갑게 대하는 등 따뜻한 마음을 가진 인물.
무인도에서 모두가 살아남기 위한 방법을 적극적으로 모색하며, 무리에게 희망을 준다.

과거 재현을 발굴했으나, 재현의 데뷔를 막고 드리머즈의 섀도우로 만들었다. 한 때는 준오를 제일 아꼈지만 변질된 준오의 모습에 실망을 하고 드리머즈를 해체시켰다. 아직도 쓴소리를 하며 준오를 데리고 있지만 이제 거의 포기 상태.
무인도라는 생전 경험해보지 못한 무질서한 곳에 적응해야 하는데, 몸이 따라주지 않는다.

순박하고 겁이 많은 성격이라 무인도에서 결정적인 사건의 목격자가 된 후 양심과 두려움 사이에서 갈등하게 된다.

레전드 엔터에서 밀어주는 탑 여배우이자 한류여신으로 통한다. 데뷔 동기인 지아를 밀어내고 현재의 자리로 올라가게 된다. 준오를 보면 불편한 마음에 항상 그를 피하려 하지만 준오의 진심 어린 속죄에 마음에 동요가 일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