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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의도

불어라미풍아 기획의도
혹자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유독 핏줄에 집착한다고 비난한다. 글로벌 시대에 어울리지 않는 편협하고 이기적인 습성이라고. 하지만 우리가 왜 핏줄에 집착하는지 그들은 생각해봤을까. 전쟁과 파괴 그로 인한 분단 혈육과의 생이별, 창자가 찢어지는 아픔, 그 아픔의 역사 때문이다. 우리 피 속에 고통의 트라우마가 유전자로 뼛속 깊이 새겨져 있어서 그렇다. 그리고.. 분단은 현재진행형이다.
여기 한 남자가 있다. 그에게는 아내도 있었고 부모도 있었고 형제도 있었고 가족도 있었다. 하지만 한국전쟁 때 가족과 헤어진 그는 60년이 넘도록 헤어진 가족과 만나지 못했고 생사도 알지 못한다. 파릇파릇 젊었던 그는 이제 죽을 날이 얼마 남지 않은 노인이 되었다. 이제 삶이 얼마 남지 않은 그에게 드라마에서라도 가족을 찾아주고 싶다. 이 드라마는 오랫동안 헤어졌던 사람들이 다시 만나는 이야기다.
이 드라마는 또한 사랑과 화해와 성장의 드라마다. 남한 남자와 북한 여자가 만나 서로의 차이와 갈등을 넘어서 사랑을 완성해 가는 과정을 통해 새로운 희망을 보여주고자 한다.
불어라 미풍아를 통해 사랑 하고 화해 하고 이 세상에 미풍(美風)이 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