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 / 5월 17일(목) 밤 9시 55분

당신은 이 동네를 떠나라!!

메리는 대구를 미친 듯이 때리고, 대구는 일부러 들은 거 아니라며 메리의 두 팔을 잡는다. 메리는 옛 애인에게서 받은 티셔츠를 재활용품 수거함에 던져 넣고 가버리고, 자장면을 깨끗이 비운 대구는 문득 발걸음을 멈추고 수거함 쪽을 바라본다. 방 안에서 유서를 쓰고 죽은 듯 누워있던 메리는 밥 먹으라는 성자의 말에 발딱 일어나 식탁으로 가는데...

5월 17일(목) 밤 9시 55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