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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현우, "파격변신에 사람들이 전혀 못 알아봐"

[마이데일리 = 장서윤 기자] KBS '올드 미스 다이어리'의 지 PD로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배우 지현우(23)가 독특한 캐릭터의 남자 주인공 역을 맡은 소감을 전했다.

9일 서울 양천구 목동 현대백화점에서 열린 MBC 16부작 수목미니시리즈 '메리 대구 공방전(극본 김인영·연출 고동선)' 제작발표회장에서 만난 지현우는 "이번 드라마를 위해 '지현우'를 버렸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메리 대구 공방전'은 2003년 6월 웹 커뮤니티 '마이클럽(miclub)'에 연재돼 큰 인기를 모은 인터넷 소설 '한심남녀 공방전'을 원작으로 하고 있으며 백수이자 뮤지컬 배우 지망생 황메리(이하나)와 무협소설가 강대구(지현우)의 좌충우돌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현 시대 청춘들의 삶을 진솔하면서도 코믹하게 그릴 예정이다.

극중 지현우가 분한 강대구는 27세의 무명 무협소설가로 주로 인터넷을 무대로 활동하며 한동네 주민인 황메리(이하나)와 사사건건 갈등을 빚는다.

역할을 위해 지현우는 기존의 '꽃미남' 이미지를 버리고 어깨까지 머리를 길러 웨이브가 강한 퍼머를 하는 등 마치 '도인'같은 이미지를 풍기려 노력했다.

지현우는 "자기만의 세계에 빠져 실제로 잘 씻지도 않고 주위에 빌붙는 등 '강대구'로 살기위해 그간 나름대로 노력을 기울였다"고 전했다.

때문에 길거리나 식당, 심지어 촬영장에서도 모두들 지현우가 누구인지 못 알아본다고.

그는 "팬들도 나를 못 알아볼 때면 사실 약간 서운하기도 하지만 편할 때도 많다"며 "자유로운 정신세계를 지닌 '강대구'로 다시 태어난 느낌"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 드라마는 MBC 미니시리즈 '진실' '결혼하고 싶은 여자'를 집필한 김인영 작가와 MBC 연작 드라마 '떨리는 가슴-2화 기쁨' 미니시리즈 '달콤한 스파이'를 연출한 고동선 PD가 손잡은 작품이다.

[MBC '메리 대구 공방전'의 남자 주인공 강대구 역의 지현우. 사진=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장서윤 기자 cie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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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5-09 (1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