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새 수목극 '메리대구 공방전' 여 주인공 이하나
2006년에 데뷔해 SBS '연애시대'에서 손예진의 여동생으로 데뷔해 연이어 KBS 미니시리즈 '꽃피는 봄이오면'에 여 주인공 채리 역으로
두각을 나타냈고 또다시 MBC로 이어져 '메리대구 공방전'의 히로인이 됐다.
1년만에 방송 3사 미니시리즈를 거치며 여 주인공으로 우뚝 선 이는 이하나(25). '달콤한스파이'로 블랙 코미디 드라마의 새로운 전형을
보여준 고동선 PD의 미니시리즈 두번째 작이다.
9일 서울 목동 현대 백화점 토파즈 홀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공개된 예고편에서 이하나는 원작 인터넷 소설의 발랄한 캐릭터 그대로를
만화처럼 싱그럽게 구현해냈다.
때로는 구어체 화법으로 때로는 어색한 문어체와 애드리브를 섞어 백수 처자 황메리를 놀랍게 소화해내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에 맞장구
치는 지현우도 대구 역할을 맛깔스럽게 만들어 내고 있다.
가수 지망생에서 연기자로 변신한 이하나. 고동선 PD의 말처럼 "기대 이상의 잠재력을 가진 연기자"라는 만족감을 나타내고 있다.
서민풍의 백수 처녀 총각의 명랑 코미디를 표방하는 '메리대구 공방전'. 극중에는 신데렐라가 없지만 이하나는 드라마 계의 신데렐라가 되고
있다.
하지만 이하나의 대답은 반대다. "아 네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네요"라고 생뚱맞은 표정을 짖는 이하나는 "한참 가수가 되려고
2002년부터 2004년까지 오디션 보면서 좌절을 많이 했었어요. 그리고 나서 2년여동안 여행을 다녔죠. 일 년 동안 열세군데나 다니기도
했어요. 사실상 실패가 많은 아이여서 전 지금 기분이 묘하네요"라고 응수했다. 그 표정은 예쁜 얼굴과 묘하게 교차돼 극중 코믹한 메리의 이미지와
겹쳤다.
가수에의 미련이 남아있는 이하나는 "연기자 데뷔 전까지 한번도 잘 된 적이 없었지만 가수로의 꿈은 너무나 절실했어요"라며 "연기자가 된
지금도 늘 음악을 옆에 두고 즐거움으로 삼고 있다"고도 했다.
이하나는 축산학과를 졸업해 우유회사에 취직했지만 1년만에 해고를 당하고 뮤지컬 배우로서 꿈을 키우는 인물 메리 역을 맡았다.
"실제로는 고민도 많고 생각도 많은 편이지만 극중에서는 지금껏 활달해 보이고 명랑해 보이는 모습으로 비춰져 재미있다"는 이하나는 "앞으로
새로운 캐릭터를 만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숙제"라며 환하게 웃었다.
노컷뉴스 방송연예팀 남궁성우 기자 socio94@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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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5-09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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