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변신도 무죄!’

탤런트 강석우가 생애 처음으로 매니큐어를 발랐다. 여성에 대한 부러움 때문이었을까. 아름다워지고 싶은 마음이 너무 강해서였을까. 부드러우면서도 중후한 분위기를 자랑하는 강석우가 난데없이 손톱에 형형색색 매니큐어를 바르게 된 것은 MBC 새 주말드라마 ‘사랑을 할꺼야’ 때문이다.

강석우는 이 작품에서 아내와 사별한 뒤 이혼녀(김미숙)와 사랑을 나누는 화장품 회사 중역 연성훈 역을 맡았다. 연성훈은 평소에는 편안하지만 일에 있어서만은 대단한 열정을 지닌 인물이다. 강석우가 ‘너무나 낯선’ 매니큐어로 손톱을 꾸미게 된 것도 극중 배역을 잘 드러내기 위한 설정 때문이었다. 강석우는 “매니큐어를 바르니 영화 ‘왓 위민 원트’에서처럼 여성의 심리를 더 잘 알게 된 것 같다”며 밝게 미소 지었다.



[스포츠투데이 길혜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