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9월 12일 (일) / 제 25 회

한복입은 하늘(연정훈)과 보라(장나라)는 어른들께 인사를 드린
다. 보라는 영환(이효정)과 술을 마시고 취해 옥순(김미숙)의 방에
서 잠들고, 하늘은 첫날밤을 홀로 보낸다. 다음날 아침 잠에서 깬 
보라는 자고 있는 하늘에게 가서 미안하다고 하고, 둘은 같이 등교
한다. 구슬(하주희)은 하늘에게 결혼 축하한다고 하며 예전처럼 지
내도 되냐고 묻고 하늘은 당연하다고 한다. 

하늘의 집에 온 하늘과 보라는 보라네 학교를 무시하는 듯한 하늘
의 말 때문에 다투게 되고, 보라는 책상에서 엎드리고 잠을 잔다. 
보라는 쌀을 씻다가 처량한 생각에 눈물을 흘리고 성훈(강석우)은 
그것을 보고 걱정한다. 하늘은 기성(박태진), 구슬과 술 마시느라 
집에 들어가지 않고, 보라는 윤영(채윤서)에게서 하늘이 구슬과 함
께 있다는 얘기를 듣고 속상해하며 옥순에게 전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