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8월 7일 (토) / 제 16 회
성훈(강석우)에 대한 사랑과 보라(장나라)에 대한 미안함으로 갈
등하던 옥순(김미숙)은 영환(이효정)을 만나 술을 마신다. 영환은
은근슬쩍 함께 지내려 애를 쓰지만 옥순은 질려서 돌아서 버린다.
수험생인 딸이 마음을 잡게 하려 애쓰는 엄마의 모습을 보며, 보라
는 성훈이 떠나 엄마가 슬플까봐 걱정이다. 눈물짓는 옥순의 모습
을 본 보라는 출장에서 돌아오는 성훈을 공항으로 마중 나간다. 보
라는 하늘(연정훈)과 헤어지겠다며 엄마와 다시 만나달라고 부탁
한다.
옥순은 다른 사람과 맞선을 보며 남편을 때려서 이혼 당했느니 하
며 엉뚱한 소리를 늘어놓는다. 성훈을 잊으려 애쓰던 옥순은 자꾸
만 입맛이 당기는 등 몸이 이상한 것을 느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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