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8월 1일 (일) / 제 15 회

가출한 하늘(연정훈)과 보라(장나라)는 희망을 갖자며 서로를 위
로하고 즐겁게 시간을 보낸다. 옥순(김미숙)은 아이들 행방을 찾
을 수 없자 노여움으로 성훈(강석우)에게 마구 퍼붓고, 성훈도 이
렇게 밖에 못한 하늘에게 실망한다.

윤여사(나문희)와 이여사(정영숙)는 감정이 격해져 상대방의 손자
손녀를 탓하며 싸움을 하게 된다. 보라는 윤여사에게 몰래 전화를 
걸어 도망간 거 아니라며 금세 집에 돌아가겠다고 약속한다. 

하늘과 보라를 찾아낸 성훈은 하늘을 믿고 돌아선다. 대신 성훈은 
옥순에 대한 마음을 접을 결심으로 해외출장을 자청한다. 

보라를 향한 마음을 점점 키워가던 수영(임호)은 선경(김민희)에
게 헤어지자고 말한다. 선경은 그런 말 듣지 않겠다며 억지로 수영
의 마음을 모르는 척 한다. 

보라를 데리고 집으로 돌아온 하늘은 격분한 옥순에게 뺨을 맞는
다. 하늘은 아무 말도 못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