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7월 25일 (일) / 제 14 회

옥순(김미숙)과 헤어지기로 한 성훈(강석우)은 아픈 마음과 분노
를 참지 못하고 하늘(연정훈)과 다투게 된다. 하늘은 아버지와 할
머니가 모두 어린것들이 무슨 사랑이냐고 자신과 보라의 사랑을 
무시하는데 화가 난다.

만화공모에서 떨어진 선경(김민희)은 수영(임호)이 별 관심 없어
하자 먼저 청혼한다. 그러나 수영은 선경의 청혼을 건성으로 거절
하며 기운 없어 보이는 보라(장나라)의 뒷모습만 바라본다. 

영환(이효정)은 넉살 좋게 윤여사(나문희)를 찾아와 보라를 가슴
아프게 하지 말자며 은근슬쩍 장모님의 점수를 따려고 노력한다. 
윤여사는 함께 봉사활동을 하던 이여사(정영숙)가 아프다는 말에 
집을 물어 찾아갔다가 성훈의 장모인 것을 알고 당황하고, 두 할머
니는 기분상해하며 돌아선다. 

성훈은보라가 대학 진학 할 때까지 마음을 다스리고 기다리자며 
하늘에게 평화협정을 제의하고, 하늘은 성훈과 함께 입을 커플티
를 사는 등 기분이 많이 좋아진다. 그러나 옥순에게 아이들의 사랑
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하는 성훈의 말을 듣고 다시 상처를 받은 하
늘은 보라를 끌고 집을 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