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7월 10일 (토) / 제 9 회
교통사고가 난 성훈(강석우)과 옥순(김미숙)은 나란히 깁스를 한
채 집으로 돌아간다. 청혼 받았다는 말에 보라(장나라)는 신이나
엄마를 응원하면서도 왠지 착잡하다. 하늘(연정훈)에게 전화하고
싶은 마음을 억지로 참는 보라. 하늘도 보라가 생각나는 것을 어
쩔 수 없는데..
보라는 모의고사 성적이 떨어져 담임에게 꾸중을 듣는다. 자존심
이 상한 보라는 하늘의 문자메시지도 거부하며 독하게 마음먹는
다. 수영(임호)은 보라에게 힘내라며 머리핀을 선물하는데, 보라
가 보고싶어 못 견뎌 마침 학원을 찾아 온 하늘이 그 모습을 본다.
마음이 상한 하늘은 체해서 앓고, 소식을 들은 보라는 가슴이 아프
다. 보라는 학교로 하늘을 찾아가고 서로 미안해하던 두 사람은 누
가 먼저랄 것도 없이 키스한다. 다시 기분이 좋아진 보라는 모의고
사 성적을 못 올리면 100대를 맞겠다고 담임에게 큰소리를 친다.
옥순과 성훈은 결혼을 결심하고 아이들과 인사를 나눌 상견례 날
짜를 잡는다. 상황을 모르는 보라와 하늘은 각자 상견례 자리로 향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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