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6월 26일 (토) / 제 5 회
애정 문제로 마음이 상한 보라(장나라)와 옥순(김미숙) 모녀는 잠
을 못 이루고, 성훈(강석우)과 하늘(연하늘) 부자는 술잔을 들이킨
다. 성훈은 하늘이 양다리를 걸치다가 들킨 게 아니냐며 재미있어
한다.
보라는 하늘의 마음을 알리는 신문 기사 형식의 편지를 받는다. 보
라의 친구 윤영(채윤서)은 그동안 보라가 몰래 만나온 남자친구
‘크림’이 바로 하늘 선배라는 사실에 깜짝 놀라고, 보라는 절대 입
을 다물어 달라 부탁한다.
재민(이두일)은 세미(김정난)에게 직접 키운 유기농 채소를 선물
한다. 하지만 세미는 새벽부터 검도장에 나가 그 채소로 짠 녹즙
을 성훈에게 준다.
깜짝 이벤트에도 꿈쩍 않는 보라 때문에 속이 터질 것 같은 하늘
은 삭발이라도 하겠다고 매달리고, 결국 보라는 마음을 푼다. 두
사람은 친구들을 초대해 반지를 주고받으며 작지만 아름다운 언약
식을 올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