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6월 20일 (일) / 제 4 회
강원도 바닷가 콘도에서 마주친 네 사람은 서로 만남을 숨긴다. 성
훈(강석우)은 옥순(김지숙)에게 초콜릿 사건을 얘기하고, 옥순은
영환(이효정)과 싸우는 모습을 봤을까봐 민망해 한다. 계속 숨바꼭
질을 하던 성훈과 옥순, 보라(장나라)와 하늘(연정훈)은 서로의 상
대가 누구인지 너무나 궁금하지만 끝내 얼굴은 확인하지 못한다.
파랑(곽지민)이 아빠 영환이 사준 외제 청바지를 학교에서 돈 받
고 대여하다 걸려 공개적으로 벌을 받는 모습에 보라는 기가 막히
는데, 파랑은 공부에는 관심 없으니 자기 앞에서 잘난 척 하지 말
라며 개의치 않는다.
옥순은 성훈의 제의로 화장품 광고를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하며 함
께 일하게 된다. 성훈이 회사 부부동반 파티에 함께 가자고 초청하
자 옥순은 홀아비라는 사실 때문에라도 절대 같이 못 간다고 사양
한다. 그러나 성훈은 정중하게 다시 초청하고..
보라네 학교 축제가 열리고, 하늘은 선배자격으로 참석하는데 동
창인 연예인 옥구슬(하주희)과 동행한다. 옥구슬이 하늘에 대한 마
음을 무대 위에서 공개적으로 털어놓고, 그 사실이 스포츠신문 1면
에 대서특필되자 화가 잔뜩 난 보라는 헤어지자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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