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6월 13일 (일) / 제 2 회

팬미팅에서 만화가와 팬으로 처음 만난 옥순(김미숙)과 성훈(강석
우)은 공통점을 이야기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성훈은 옥순의 
이름을 새긴 화장케이스를 선물한다. 

마감에 쫓겨 신경이 곤두선 엄마를 약올리던 보라(장나라)는 스트
레스를 풀자며 놀이공원에 데려간다. 옥순이 그림은 시작도 안하
고 사라지자 문하생인 재민(이두일)과 보조작가인 선경(김민희)
은 기가 막히는데.. 놀이기구를 타며 옥순은 금세 기분이 풀려 즐
거워진다. 보라에게 문자메시지가 오는 것을 본 옥순은 절대 연애
는 하지 말라고 잔소리를 한다. 

재민은 백화점 장소 헌팅을 나갔다가 세미(김정난)를 보고 미모에 
반해버린다. 하늘(연정훈)은 5년 내에 장가갈 예정이니 아버지도 
빨리 재혼하라며 성훈과 세미의 소개팅을 주선한다. 세미는 성훈
의 눈에 들어보려 최선을 다해 여우짓을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