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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의도

누구에게나 비밀은 있다.
비밀을 감추기 위해 거짓말을 할 때도 적지 않다.
화경이 그렇다. 그녀가 가진 모든 것들은 거짓말이 만들어놓은 가짜다.
반면 우정의 성은 진실의 성이다.
우정은 어떤 어려움이 닥쳐도 이겨내고 갇혀있지 않고 당당히
세상을 향해 걸어 나온다. 우정과 화경은 모두 내 안에 있다.
우정인 나는 화경처럼 가짜 인생을 사는 이에게 손을 내밀 수 있을까.
화경인 나는 진짜 인생을 사는 이가 내미는 손을 용기 있게 잡을 수 있을까.
진짜 사랑, 진짜 가족, 진짜 연인으로 대변되는 우정과 도빈,
가짜 사랑, 가짜 가족, 가짜 부부로 대변되는 화경과 재빈...
두 커플의 일과 사랑, 결혼, 그리고 삶의 가치관을 통해
인생의 소중한 가치들은 과연 무엇인가...를 묻는다.
누구의 사랑인들 아프지 않을까.
살아갈 날들보다 살아온 날들이 더 많은 나이에도 수그러들지 않은 열병 탓에
주원과 명준, 연희는 아프다.
우리의 주인공들이 남은 삶을 조금은 여유 있게, 아름답게 늙어가기를...
추억은 추억대로, 앞으로 살아야할 삶은 삶대로... 잘 살았다고 고백할 수 있기를...
그렇게 아름답게 저물어갈 수 있기를...바라는 마음 한 자락 담아 이 드라마를 쓴다.
가족의 개념이 달라지고 있다.
웬수보다 못한 부모형제가 있는가 하면,
핏줄이 아닌데도 가족보다 더 큰 정을 나누는 이들도 있다.
이젠 가족이란 사전적 의미도 바뀌어야하지 않을까.
혈육관계 뿐 아니라 오랜 세월 함께 희로애락을 나누며
인생의 고저장단을 함께이겨낸 집단...
이 시대에 맞는 진정한 가족의 의미가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