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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욘사마…“태사기 왔다” 열도 들썩
종영을 앞둔 ‘태왕사신기’가 소강상태를 보이던 한류의 불씨를 되살렸다. 배용준이 한류 재가동의 선봉장으로 나서, 역시 ‘욘사마’임을 입증해 보이고 있다. 벌써부터 ‘제2의 겨울연가’ 열풍을 불러올 것인지 기대하고 있다.

‘태왕사신기’는 드라마임에도 이례적으로 일본의 극장에 걸렸고, 4일 일본 토에이계열 극장인 ‘신주쿠발트9’ 등 일본 전역의 10개관에서 일제히 개봉했다. 총 24회분이 12회로 나뉘어 매주 한편씩 상영된다. 지난 달부터 시작된 ‘24회분 패키지’ 예약판매가 비상한 관심을 끌었고, 윤태영의 무대인사가 있었던 4일 입장권은 일찌감치 매진됐다. ‘태왕사신기’의 일본내 방영권을 사간 NHK는 위성방송 채널을 통해 3일 첫방송을 내보냈다. 현지 시청자들은 “제대로 된 영상미를 감상하기 위해 디지털 텔레비전을 구입했다”는 반응에서부터 “극장에 가서 다시 관람하고 싶다”는 등 열광적인 의견을 내놓고 있다.

‘욘사마’ 출연작을 소장하려는 일본팬들로 인해 DVD판매 열기도 더 뜨겁다. 지난 3월에 예고편 DVD를 선보인 뒤 곧장 오리콘 DVD차트에서 정상을 차지했고 예약판매로 이미 30억여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공식 메이킹북과 ‘만화 태왕사신기’도 인기다. 이어 OST가 발매될 예정이며 내년에는 공식 사진첩과 스페셜 DVD세트 등 다양한 관련 상품들이 출시된다. 제작사측은 “일본 내 매출만 450억원 이상을 내다보고 있다”면서 “내년 NHK 지상파에서 방영되면 관련상품 판매가 더 활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에서는 주춤한 듯했던 드라마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평소 드라마를 보지 않던 시청자까지 텔레비전 앞으로 끌어모아 드라마 시장의 ‘전체 파이’를 키워놓았다. 화제가 된 430억원 이상의 제작비에 대해 이익 실현 및 원금 회수에 대한 회의적 시각도 있었지만 해외 시장에서의 선전으로 이를 극복할 전망이다. 거액투자로 영화보다 뛰어난 컴퓨터그래픽의 삽입이 가능했고 국내 ‘판타지 드라마’의 새 장을 열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아쉬운 점으로 사전제작 드라마를 만들겠다던 제작진의 의지가 완성도에 대한 고민 때문에 실현되지 못했다는 것과 배용준을 비롯한 출연진들의 부상 등이 지적됐다. 중반 이후 30%이상의 시청률을 유지해온 ‘태왕사신기’는 5일 최종회 방송에 이어 6일 ‘태왕사신기 스페셜’이 전파를 탄다.






2007-12-04 (2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