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고홍주 기자] 고구려 광개토대왕의
일대기에 신화 시대의 판타지를 접목한 MBC 특별기획 '태왕사신기'(극본 송지나 박경수, 연출 김종학 윤상호)가 5일 24회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종영을 앞두고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최종회에서는 태왕이 이끄는 고구려 연합군과 화천회의 피할 수 없는
숙명적인 대결이 극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아불란사의 입구를 막고 있는 호개(윤태영 분)와 아들을 찾기 위해 아불란사로
진격하는 태왕(배용준 분)의 대결 장면이 극적 긴장을 최고조에 이르게 할 전망이다. 어린 시절 누구보다 버팀목이 됐던 사촌이자 친구인 호개와
담덕 태왕의 마지막 대결은 비장한 슬픔과 함께 서로가 대립할 수밖에 없었던 기구한 인연의 고리를 보여주는 결정적인 장면이기도
하다.
담덕과 기하, 수지니를 둘러싼 흑주작의 주인공이 누가 될지도 또 하나의 관심사다. 극 초반 그려진 신화시대에서는 환웅(배용준
분)을 사랑했던 두 여인 새오(이지아 분)와 가진(문소리 분) 모두 불을 다루는 주작의 능력을 지닌 인물들이었는데, 이중 환웅과 사랑을 나누고
환웅의 아이를 낳은 새오가 세상에 해를 입히는 흑주작이 됐다. 질투에 눈이 먼 가진이 아기를 절벽에 떨어뜨리자 분노로 타올라 흑주작이 된 새오는
결국 환웅의 천궁에 맞아 비극적 최후를 맞이했다.
극중 담덕과 수지니, 기하는 각각 환웅과 새오, 가진의 환생으로 전생의 얽히고설킨
실타래와도 같은 인연이 고구려 태왕의 시대로까지 이어진 상황. 이에 따라 엄청난 스케일이 예상되는 전쟁신과 맞물려 흑주작에 대한 궁금증이
최종회에서의 최대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이에 맞물려 지난 23회에서는 하늘이 내린 사신과 신물, 그리고 쥬신왕 자신까지
파괴할 수 있는 추모신검의 비밀이 밝혀지면서 결말에 대한 반전이 예고됐다. 하늘의 운명을 처음으로 부정한 담덕이 어떤 선택을 하게 될 지도
드라마의 마침표를 찍는 데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셈이다.
'태왕사신기'는 5일 24회 최종회를 방송하고, 6일에는 배우들의
인터뷰 및 촬영 현장 스케치, 메이킹 필름 등을 담은 스페셜 방송으로 시청자들을 찾아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