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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왕사신기’ 연씨부인 김선경, 김종학 PD가 직접 발탁
[JES 이현] MBC TV 수목극 '태왕사신기' 2회에서 죽어가는 왕의 귀에 대고 속삭이듯 읊조리는 한 여인의 소름돋는 연기가 관심을 집중시켰다.

 

3회에서는 화천회의 사량(박성민)으로부터 독약을 구해 궁궐 내 어의를 포섭해 고국양왕(독고영재)를 독살하려다 실패한 후 비참한 최후를 맞았다.

 

아들 호개(김호영)를 왕위에 올리려는 야심과 표독스러움을 연기하는 모습을 실감나게 표현한 연씨 부인 역을 연기한 장본인은 뮤지컬 스타 김선경이다. 안방극장에서는 다소 낯선 얼굴이지만, 뮤지컬계에서는 대모격으로 알려져있을 정도로 뼈가 굵은 인물.

 

1991년 '사운드 오브 뮤직'으로 데뷔한 후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미녀와 야수' '킹앤아이' 등 굵직한 뮤지컬 무대에 올랐다. 한국 뮤지컬 대상에서 인기상과 여우조연상 등을 다수 수상하는 등 연기력에서 이미 검증받았다. 뮤지컬 외에 영화 '경마장 가는 길' '신장개업' '라이터를 켜라' 등에 출연했다.

 

'태왕사신기' 제작사는 "당초 연씨부인 역을 위해 계속해서 연기자를 찾고 있었다. 맨처음 기획의도는 일반 배우가 아닌 새로운 얼굴을 찾자는 것이었고, 김선경과 미팅을 가졌던 김종학 감독이 출연을 제안했다"며 "김선경이 연씨부인의 표독스러움과 카리스마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2회와 3회 단 2회 분량의 출연이었지만, 특별 출연이라기 보다는 주인공으로서의 역할이 강했다"며 "대본을 다 읽고난 김선경씨가 흔쾌히 출연을 수락했다"고 덧붙였다.

 

이현 기자 [tanaka@je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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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9-14 (10:5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