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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사기', 빛과 카메라의 힘…'영화 같다!'

[마이데일리 = 정경화 기자] 12일 밤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태왕사신기'가 뛰어난 영상미를 선보였다.

12일 방송된 '태왕사신기'의 2회분에는 1회에서 볼 수 없었던 영상미를 확인할 수 있었다. 11일 방송된 1회는 주로 신화시대의 이야기를 다뤄 CG가 영상의 주를 이뤘다. 실사와 CG를 혼용한 장면이 많다 보니 이질감을 주는 장면도 있었다.

2회분에서는 고구려 시대를 배경으로 한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전개됐다. 실사를 위주로 화면이 구성돼 1회에서 볼 수 없었던 현실감 넘치는 화면이 눈길을 끌었다. 실내 신에서는 일렁이는 횟불과 강하지 않은 은은한 빛을 사용해 화면이 꽉 찬 듯한 느낌의 영상을 완성했다. 또한, 거믈촌의 제자들과 화천회의 수하들이 사신의 신기를 찾아다니는 장면에서는 CG와 실사의 화면의 톤을 절묘하게 조화시켜 긴장감 넘치는 영상을 만들어냈다. 특히 클로즈업과 스테디캠을 통한 역동적 화면을 통해 거의 잘 만든 영화같은 영상수준을 선보여, 시청자들에게 새로움을 줬다. 국내성의 야외 촬영에서는 밝은 자연조명을 살려 호쾌한 느낌을 주는 영상을 만들었다.

'태왕사신기'는 빛을 적절히 조절해 영상의 강약을 조절했다. 영상의 강약은 이야기 전개의 강약으로도 이어져 시청자가 드라마에 빠져들 수 있도록 만들었다. 신화시대를 묘사한 CG로 주목을 받았던 '태왕사신기'는 고구려 시대를 배경으로 진행되는 2회분에서도 나무랄 데 없는 영상미를 선보였다.

'태왕사신기'는 지난 10일 방송된 스페셜 방송을 통해 3년 6개월 만에 실체를 드러냈다. 11일 1회 방송을 시작으로 13일까지 3회가 연속 편성됐고 오는 19일부터 수목극으로 정규 편성된다.

[12일 방송된 2회분에서 영상미를 보여준 '태왕사신기'. 사진 = MBC 화면 캡처]

(정경화 기자 chmo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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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9-13 (08:3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