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지연 기자] MBC 수목드라마 '태왕사신기'의 배용준과 문소리의 무예스승으로 연기파 배우 박정학과 박성민이 열연을 펼친다.

신화시대에 하늘의 힘을 지닌 환웅과 땅의 힘을 지닌 불의 신녀 가진으로 만나 대립해야 했던 담덕(배용준)과 기하(문소리). 신화시대를 지나 고구려에 환생한 그들은 여전히 신분을 넘어 애틋한 사랑을 느끼지만 엇갈린 운명에 놓인다. 이 엇갈린 운명의 담덕과 기하를 그림자같이 수호하며 무예를 가르친 스승이 있으니 그들이 바로 고우충과 기하의 사량이다.

담덕의 무예스승이며 근위대장인 고우충은 광개토대왕이 되는 담덕에게 양왕을 대신해 무예를 가르치고 정신적인 위안을 주는 인물이다. 후에 양왕의 특별지시로 궁에 남아 그를 지키는 대신 궁밖으로 나가 철저한 근위대장으로서 관미성 전투를 비롯해 연가려와 화천회 대장로에 대항하며 끝까지 담덕을 지키는 우직하고 정의로운 인물이다.

고우충 역을 맡은 박정학은 영화 '무사', '중천'과 드라마 '야인시대', '대망', '해신' 등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선굵은 연기와 강한 카리스마를 선보여왔던 배우로 최근에는 프랑스의 거장 토니 마샬 감독으로부터 ‘아시아의 숀팬’이라는 극찬을 받은 바 있다.

고우충이 우직한 근위대장이라면 기하에게 무예를 가르치는 사량은 알수 없는 비밀을 간직한 신비로운 인물이다. 기억을 잃어버린 기하를 고구려궁에 입궁시킨 후 밤마다 주위의 눈을 피해가며 어린 그녀에게 무예를 연마시킨다. 언제나 그림자처럼 신분을 감추고 움직이며 기하를 깍듯하게 모시지만 한편으로는 악의 무리인 화천회의 행동대장으로 대장로(최민수)에게 충성을 다한다. 그러나 어린 기하에게 애틋함과 함께 안타까운 마음을 갖고 있는 등 냉혹한 모습 속에 또다른 슬픔을 숨기고 있으며 후에 기하의 최측근 자객이 된다.

신비로운 인물 사량으로 시청자들에게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박성민은 영화 '바람의 파이터'에서 일본 무사 료마로 분해 깊은 인상을 심어주었다. 대한검도협회 공인 5단일 정도로 뛰어난 검도 실력을 지니고 있다.

배용준, 문소리, 이지아, 윤태영, 박상원, 최민수, 독고영재, 오광록 등 최고의 연기자들 뿐만 아니라 박정학, 박성민등 탄탄한 조연진들로 중무장한 '태왕사신기'는 판타지한 영상과 새로운 구성으로 신화시대에서 고구려 광개토 대왕으로 이어지는 우리의 역사를 담아 시청자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태왕사신기'는 MBC를 통해 10일 드라마 소개와 제작과정 등을 담은 '태왕신기 스페셜'을 방송한 뒤 11~13일 1~3부를 연속 방송하고, 19일부터 매주 수, 목요일 밤 9시 55분에 방송될 예정이다.

hellow0827@osen.co.kr

<사진> 배용준의 무예스승으로 분할 고우충 역의 박정학(위), 문소리의 무예스승인 사량 역의 박성민.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제보및 보도자료 osenstar@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