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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베일 벗는 `태왕사신기`
'태왕사신기' 주연을 맡은 담덕 역의 배용준(가운데)과 기하 역의 문소리(오른쪽).

//-->한류스타 배용준이 출연하는 대작 판타지 드라마 '태왕사신기'가 10일부터 안방 전파를 탈 예정이어서 시청자들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태왕사신기'는 70분짜리 총 24부작 드라마로 10일 제작 과정을 담은 스페셜 방송과 11~13일 1~3회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수ㆍ목요일 밤 9시 55분 MBC에서 방영된다.

특히 이번 드라마는 역대 가장 많은 제작비인 430억원(오픈세트 비용 130억원 포함)이 투입된 대작이다. 최근 전국 800만명 이상 관객을 모은 심형래 감독 영화 '디워'(순제작비 300억원)보다도 제작 규모가 크다. 게다가 드라마 '모래시계'의 환상 콤비인 김종학 PD와 송지나 작가가 오랜만에 선보이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많은 주목을 받아 왔다.

'태왕사신기'는 한민족 시조인 단군왕검의 아버지 환웅에서 시작해 고구려 19대 왕이자 역사상 최대 영토를 확장한 정복군주 광개토대왕에 이르기까지 역사 속 인물들을 영상으로 부활시킨 판타지 서사드라마다.

2002년 한류 드라마 '겨울연가' 이후 처음으로 드라마에 복귀하는 배용준은 광개토대왕인 담덕 역을 맡아 열연한다. 그는 환웅 시절부터 얽혀 내려온 인연과 운명의 끈을 풀어나가는 인물로서 핵심 주인공이다. 문무를 겸비한 태왕으로서 정의감이 높고 강한 리더십을 지닌 인물인 만큼 배용준 특유의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가 기대되는 배역이다.

배용준 상대 역으로는 이창동 감독 작품 '오아시스'로 2002년 베니스영화제 신인배우상을 수상한 문소리가 등장한다. 그는 환웅을 사랑하는 가진과 고구려에서 부활해 담덕과 사랑을 꽃피우는 기하라는 인물을 1인 2역으로 소화해낼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드라마에는 '모래시계'에서 김종학 PD와 호흡을 맞춘 바 있는 최민수 박상원과 함께 윤태영 독고영재 오광록 등 탄탄한 실력을 갖춘 배우들이 조연으로 등장한다.

호화 캐스팅뿐만 아니다. 이번 작품에는 일본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유명 애니메이션 '하울의 움직이는 성'과 '이웃집 토토로' 등에서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을 담당한 히사이시 조가 음악감독으로 참여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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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9-06 (18:3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