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배국남 대중문화전문기자] MBC수목 드라마‘태왕사신기’가
9월 10일 스페셜 방송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방송될 예정이다. 방송시기를 네차례나 연기하면서 말도 많고 탈도 많은 ‘태왕사신기’의 궁금증을
유발하는 하나가 바로 여자 주연을 맡은 이지아다.
제작사에선 이지아에 대한 홍보자료를 계속 내 홍보하고 있지만 그녀의 경력 등은 자세히 알려지지 않았다. 423억원이라는 한국 방송사상 최대
규모의 자금이 제작비로 투여된 ‘태왕사신기’에서 처음 연기에 도전하는 이지아를 주연으로 전면에 내세운 것도 놀라울 일이다.
이지아가 ‘태왕사신기’에서 맡은 배역은 ‘수지니’역으로 여신과 여전사의 이미지를 함께 지닌 캐릭터로, 담덕(배용준)의 애틋한 연인인 동시에
그의 야망을 위한 조력자 역할을 해내게 된다. 수지니는 담덕을 놓고 기하(문소리)와 삼각관계를 형성한다.
이지아는 보도자료를 통해 소개될 뿐 그 모습을 대중매체에 좀처럼 드러내지 않고 있다. ‘태왕사신기’제작사 김종학 프로덕션에 따르면 이지아는
1981년생으로 미국에서 대학 졸업(그래픽디자인 전공) 후 잠시 전공과 관련한 일을 하다 연기에 뜻을 품고 한국으로 건너와 약 1년 반 정도
연기준비를 해 왔다는 것이 전부다.
이전 연예활동 경력이 전혀 없는 이지아가 지난해 신인과 기성배우를 대상으로 한 ‘태왕사신기’ 오디션에 응모, 수백대 일의 경쟁을 뚫고
2006년 가을경 ‘태왕사신기’의 팀에 합류했다는 것이 김종학 프로덕션이 이지아에 대해 알려준 전부다.
사극 그것도 423억원이라는 엄청난 제작비를 들인 ‘태왕사신기’에 드라마의 성공을 좌우할 수 있는 여자 주연에 한번도 연기를 해본적 없는
기용을 했다는 것은 어찌보면 신선한 도전일 수 있고 무모한 모험일 수 있다.
분명 현재 대중매체에 본격적으로 공개되지 않고 있는 이지아는 관심의 대상이 된다. 하지만 신인이라고 궁금증을 증폭시켰다고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제작사측에선 이지아의 연기력에 대해 자신감을 있다고 밝히고 있지만 그것은 시청자들이 판단할 것이다.
아무리 이지아가 뉴페이스여서 처음 관심을 끌겠지만 연기가 되지 않으면 시청자는 냉정하게 외면한다. 요즘 시청자들은 단순히 신선감을 준다고
해서, 궁금증을 유발한다고 해서 눈길을 주지 않는다. 작품성과 연출력, 그리고 주연및 조연들의 연기가 뛰어난 앙상블을 이뤄야 눈길을 준다.
이지아의 기용이 무모함을 끝날지 그야말로 시청자의 눈길을 잡는 히든 카드일지는 ‘태왕사신기’가 시청자와 만나 냉정한 평가를 받은뒤 판가름
날 것이다.
['태왕사신기'의 여자 주연 이지아(위쪽). 김종학PD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이지아(아래쪽). 사진제공=티에스지프로덕션문화산업전문회사]
(배국남 대중문화전문기자 knba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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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29
(15: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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