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7월 30일 (토) /  최종회

해안에서 홍섭(정유석 분)을 기다리던 용빈(임지은)은 홍섭이 멀
리서 뛰어오고 있는 것을 보고 흐뭇하게 웃다가 홍섭의 뒤에서 달
려오던 철호를 보고 경악한다. 놀란 용빈을 보고 홍섭이 몸을 뒤
로 돌리는 순간, 철호는 가지고 있던 칼로 홍섭을 찌른다. 홍섭은 
무릎을 꿇으며 앞으로 고꾸라지고 용빈은 달려와 홍섭을 끌어안는
다.

기두(박동빈)는 한돌(오태경)이 묵고 있는 호텔에 달려 들어와 이
현규를 찾고, 호텔직원은 지금 막 선착장으로 떠났다고 한다. 한돌
은 서서히 떠나는 배의 갑판에 서서 선착장을 바라보다 기두를 본
다. 기두는 한돌을 크게 부르며 꼭 다시 와야 된다고 하고, 기두를 
보던 한돌은 눈물을 흘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