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7월 29일 (금) / 제 173 회

용빈(임지은 분)은 강극(이진우)에게 홍섭(정유석)을 미워해서 두 
번 다시 보고 싶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떠난다고 하니 가슴이 
아파서 숨을 쉴 수가 없다고 한다. 강극은 그런 용빈을 바라보며 
억장이 무너지지만 둘 다 서로를 잊지 못하고 헤어지는 게 그렇게 
힘든 일이라면 자기에게 미안해하지 말고 떠나라고 얘기한다.

홍섭은 기두(박동빈)에게 가 몰래 빠져나가야 하니 배 한척을 준비
해달라고 한다. 기두는 알았다고 하고, 홍섭은 박의원의 비자금과 
비리내용이 적힌 장부를 기두에게 주며 자신이 떠난 후에 경찰에 
넘겨주라고 한다. 기두는 용빈과 같이 가냐고 묻고 홍섭은 그건 욕
심이라며 용빈에게는 강극이 더 필요한 사람이라고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