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7월 25일 (월) / 제 169 회

김약국(이정길 분)은 용빈(임지은)에게 자기 집 어른들이 정국주
(장항선)의 부모에게 못할 짓을 했다며 모든 사실을 고백한다. 용
빈은 엄청난 충격에 휩싸이지만 이내 홍섭(정유석)이 자신을 떠난 
이유를 이해하고 슬퍼한다. 김약국 역시 자신과 정국주가 짊어져
야 할 짐을 용빈과 홍섭에게까지 지우게 됐다며 울면서 미안하다
고 하는데...

바닷가에 앉은 한돌(오태경)은 서서히 기억들이 되살아나는 듯 괴
로워하다 자신의 운명이 가슴 아파 울음을 터뜨린다. 한돌과 미연
은 바닷가에 앉아 어릴 적부터 항상 자기편이 되어줬던 용란(오승
은)에 대해 얘기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