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7월 15일 (금) / 제 161 회

미연과 한돌(오태경 분)은 통영에 내려와 바다에 가고, 미연이 뭔
가 생각나는 게 없냐고 묻자 한돌은 아무것도 기억이 안 난다고 한
다. 잠시 후 신부화장을 하고 나오던 용란(오승은)은 골목으로 들
어가는 한돌을 본다. 용란은 잠시 감전된 듯 서있더니 골목으로 뛰
기 시작하는데...

시간은 흐르고 어느새 용란의 아들 준상의 돌잔치, 준상의 앞에서
는 이모들이 연필, 돈, 떡을 내밀고 있다. 준상이 연필을 잡으려고 
하자 용숙(엄수정)은 돈이 최고라며 돈을 내밀고 한실댁(이정길)
은 이 모습을 보고 즐거워한다.

홍섭(정유석)은 마리아와 이혼했고, 어머니가 서울에 올라간 어느 
날 집에서 혼자 자장면을 먹고 있다. 집에 들어오던 김여사(오미
연)는 홍섭이 자장면을 먹고 있는 것을 보고 속상해하고, 내려오
던 배에서 마리아(황은하)와 박의원을 봤는데 둘 다 자기를 모른척
했다며 괘씸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