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7월 11일 (월) / 제 157 회

한돌(오태경 분)은 이현준이라는 이름으로 부모를 만나기 위해 긴
장한 채 대기 중이다. 잠시 후, 군의관이 이현준의 부모에게 한돌
을 소개하자 노부부는 자기 아들이 아니라면서 슬피 울고 나가버
린다. 한참을 우두커니 서있던 한돌은 답답한 마음에 미연을 잡고 
흔들며 대체 난 누구냐며 울부짖는다.

기두(박동빈)는 용옥(류현경)에게 편지와 옷을 버렸다는 게 무슨 
소리인지 묻고, 용옥은 자신이 다 봤다며 싫으면 돌려주지 어떻게 
그럴 수가 있냐고 하고 방으로 들어가 버린다. 용란(오승은)은 기
두에게 용옥이 화를 낸 이유에 대해 듣게 되고, 용옥이 기두를 좋
아하고 있음을 알아차린다. 

용란은 방에 들어가서 왜 기두를 좋아한다고 진작 말하지 않았냐
고 용옥에게 묻고, 이에 용옥은 큰 마음먹고 기두를 사랑하느냐고 
되묻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