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7월 8일 (금) / 제 155 회 

국군병원 간호사 미연은 한돌(오태경 분)의 얼굴붕대를 풀고 한돌
은 천천히 눈을 뜬다. 미연이 보이냐고 묻자 한돌은 그렇다고 하
고, 그제서야 긴장이 풀린 미연은 한돌의 얼굴을 보면서 아저씨도 
아닌데 왜 가만있었냐며 핀잔을 준다.

용빈(임지은)은 강극(이진우)과 비어홀에 가서 맥주를 시킨다. 용
빈이 강극의 손을 끌며 춤을 추자고 하자, 강극은 못 이긴 척 나와 
함께 춤을 춘다. 음악이 블루스 곡으로 바뀌자 용빈은 제 자리로 
들어가려고 하고, 이번에는 강극이 손을 내밀어 블루스를 추자고 
한다. 

홍섭(정유석)은 집에 어머니가 없자 왠지 불안한 마음에 전당포로 
뛰어간다. 전당포에서는 김여사(오미연)가 잠바를 덮고 앓고 있
고, 놀란 홍섭은 어머니를 들쳐 업고 급히 병원으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