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7월 7일 (목) / 제 154 회 

용빈(임지은)의 사무실로 혜원이 찾아와 잠시 얘기를 하고 싶다고 
한다. 용빈은 마리아(황은하)에게 잠깐 나갔다 온다고 하고, 마리
아는 직장생활의 기본이 안 됐다며 홍섭(정유석) 믿고 멋대로 행동
하지 말라고 한다. 이에 용빈은 그런 얘기라면 직장 끝난 후에나 
하자며 혜원을 만나러 나가버린다. 혜원은 대뜸 강극(이진우)을 사
랑하느냐고 물으며 자신이 살아가는 이유는 강극 때문이라고 한
다.

혜원이 용빈에게 갔다는 얘기를 듣고 강극은 용빈에게 대학시절 
얘기를 꺼낸다. 강극은 둘도 없는 친구의 약혼녀가 혜원이었으며 
자기 때문에 그 친구가 자살을 했다고 괴로워하며 울먹인다. 그런 
강극을 가슴 아프게 보던 용빈은 그의 상처를 위로해주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