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6월 29일 (수) / 제 147 회

용빈(임지은 분)은 김씨부인이 준 장부를 들고 정국주(장항선)를 
찾아간다. 정국주는 용빈에게 돈을 빌리러 왔냐며 맡길만한 물건
은 있냐고 빈정댄다. 용빈이 정국주에게 자기 집 건조장에 불을 지
르려고 했냐고 묻자 정국주는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말라며 증거
가 있냐고 한다. 이에 용빈은 장부를 내 놓으며 정국주를 꼭 법정
에 세워 홍섭이 시장자리에서 물러나게 할 것이라고 한다.

통영을 떠나기로 용빈과 약속한 정국주는 김여사에게 서울에 올라
가자고 한다. 마리아는 정국주와 김여사가 떠난다는 말에 신이 나
서 서울에 살만한 집이 있는지 알아보겠다고 한다. 김여사가 정국
주에게 돈 때문에 당장 갈 수는 없다고 하자, 마리아는 돈은 자기
가 구해주겠다며 계속해서 같이 올라가는 게 어떻겠냐고 하는데...